사자성어

수복강녕(壽福康寧) - 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바람

사성지기 2025. 1. 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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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수 복 복 편안 강 편안할 녕

 

1. 뜻

壽 (목숨 수, 14획)

 

士 (선비 사, 3획)

乛 (구결자 야, 1획)

工 (장인 공, 3획)

一 (한 일, 1획)

吋 (마디 촌, 6획)

 

출처: 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d70a11c82c694981bc54d36404f823c6

壽자는 ‘목숨’이나 ‘수명’, ‘장수’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壽자의 금문을 보면 밭을 가리키고 있는 노인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밭에 나와 이것저것을 참견하던 노인을 표현한 것이다. 壽자는 나이가 많은 노인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로 본래 의미는 ‘노령’이나 ‘노인’이었다. 그러나 후에 노인과 관련된 뜻이 확대되면서 지금은 ‘목숨’이나 ‘수명’, ‘장수’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福 (복 복, 14획)

示 (보일 시, 5획)

畐 (가득할 복, 9획)

 

康 (편안 강, 11획)

 广 (집 엄, 3획)

隶 (미칠 이, 8획)

 

출처: 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faf85d1305484ea596d0a285d8a1578b

康자는 ‘편안하다’나 ‘즐거워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康자는 庚(천간 경)자와 米(쌀 미)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庚자는 곡식을 낱알을 털어내는 ‘탈곡기’를 그린 것이다. 이렇게 탈곡기를 그린 庚자 아래로 米자가 있으니 康자는 탈곡기에서 곡식의 낱알이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고민이던 시절 추수한 곡식의 낱알을 털어내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었을 것이다. 또 털어낸 곡식으로 곳간도 채울 수 있었으니 마음 또한 편안해졌을 것이다. 康자는 그러한 의미가 담긴 글자이다.

 

寧 (편안할 녕, 14획)

 寍 (편안할 녕(영), 12획)

[宀 (집 면, 3획) + 心 (마음 심, 4획) + 皿 (그릇 명, 5획)]

丁 (넷째 천간 정, 2획)

 

출처: 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0becc6ee8abc4986b5484fa74e225747

寧자는 ‘편안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寧자는 宀(집 면)자와 心(마음 심)자, 皿(그릇 명)자, 丁(못 정)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여기서 丁자는 ‘탁자’를 표현하기 위한 모양자이다. 寧자의 갑골문을 보면 탁자 위에 그릇이 놓여 있는 집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집에 먹을 것이 풍족하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금문에서는 여기에 心자가 더해졌는데, 이는 심리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이다’라는 뜻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지금의 寧자는 심리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를 뜻하게 되었다.

 

2. 의미

 

옛날 옛적, 기쁨이와 투덜이, 두 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기쁨이는 늘 웃으며 살았고, 
투덜이는 항상 불평하며 살았답니다.


새해가 밝자 기쁨이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며 
"수복강녕!"이라고 크게 외쳤어요. 
"수복강녕? 그게 뭐야?" 투덜이가 물었죠. 
기쁨이는 웃으며 대답했어요. 
"수복강녕은 '오래 살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평안하게 살자!'는 뜻이야. 
이 말을 외치면 더 좋은 일이 생길 거야!"


투덜이는 "그래, 
나도 한번 외쳐보자!"라고 하며 
크게 외쳤어요. 
그런데 그의 마음은 여전히 불평이 가득했죠.


며칠 후, 기쁨이에게 좋은 일이 생겼어요. 
부자가 되고, 건강도 더 좋아지고, 
마을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냈답니다. 


반면, 투덜이는 계속해서 
"왜 내게는 좋은 일이 
안 생기는 거지?"라며 
불만을 쏟아냈어요.


기쁨이는 그때 깨달았어요. 
"수복강녕"은 단지 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행복과 평안을 느껴야 한다는 걸요.

결국 마음을 바꾸고 나서야 투덜이도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수(壽): 오래 살아라!
복(福): 행복하길 바란다!
강(康): 건강하게 살아라!
녕(寧): 평안하게 살자!

‘수복강녕’은 단지 외치는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행복과 평안을 찾는 것이란 
교훈을 전하는 말이었답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수복강녕'을 빌며
2025년 만사형통하는
멋진 한 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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