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당나라 (618-907년)

암중모색 (暗中摸索) - 불확실한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음

사성지기 2025. 1.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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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울 암 가운데 중 본뜰 모(더듬을 막) 찾을 색

 

1. 뜻

暗 (어두울 암, 13획)

 

 日 (날 일, 4획)

音 (소리 음, 9획)

 

출처: 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37409022fe104c9ea285a508a7fa8862

暗자는 ‘어둡다’나 ‘보이지 않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暗자는 日(해 일)자와 音(소리 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音자는 입을 벌려 소리를 내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소리’라는 뜻이 있다.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는 소리뿐이 들리지 않는다. 暗자는 그러한 의미가 반영된 글자로 ‘어둡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中 (가운데 중, 4획)

摸 (본뜰 모/더듬을 막, 14획) 

 

扌 (재방변 수, 3획)

莫 (없을 막, 11획)

[艹 (초두머리 초, 4획) + 旲 (햇빛 대, 7획)]

 

출처: 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3980b3c90ef04b83a7dad09465100830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거나 움직이는 동작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는 手(손 수)와 발음 요소를 제공하는 莫(없을 막)이 결합된 글자다. '손'과 '무언가를 찾는 동작'의 결합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손으로 더듬어 찾으려는 행위를 연상시킨다. 본래의 동작적 의미에서 확장되어, 단순히 물리적으로 더듬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해답이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탐구하는 추상적인 행위로도 사용된다.

索 (노 삭/찾을 색/채소 소, 10획)

糸 (가는 실 멱)

冖 (덮을 멱)

十 (열 십)

 

출처: https://hanja.dict.naver.com/#/entry/ccko/35cdbc0feda04cbc990d32c4f04d83cb

索자는 ‘꼬다’나 ‘새끼줄’, ‘찾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索자는 ‘꼬다’나 ‘새끼줄’을 뜻할 때는 ‘삭’이라고 하지만 ‘찾다’나 ‘더듬다’라고 할 때는 ‘색’으로 발음한다. 索자의 갑골문을 보면 끝이 갈라진 실타래 양옆으로 손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새끼줄을 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索자의 본래 의미는 ‘꼬다’나 ‘새끼줄’이었다. 새끼줄은 볏짚을 양손으로 잡고 비비는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이렇게 손을 비비는 동작이 마치 무언가를 더듬어 찾는 모습을 연상케 했는지 후에 ‘더듬다’나 ‘찾다’라는 뜻이 파생되었다.

 

2. 유래

 

옛날 옛적, 당나라의 궁궐에서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어요. 
세 번째 황제인 고종이 황후 왕씨를 폐위하고 
새로운 황후로 무씨를 맞이하기로 한 거예요. 


허경종은 무씨를 황후로 옹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당대 궁궐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었어요.
하지만 그의 성격은 조금 문제가 있었어요. 
그는 늘 침착하지 못하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곤 했죠. 
사람들을 만나도 금세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 신뢰를 얻지 못했답니다. 
더불어 권력자에게 아첨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궁궐 안팎에서는 그를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았어요.  


어느 날, 어떤 사람이 허경종을 보며 혼잣말처럼 이야기했어요.  
"허 경은 스스로도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하겠군요."  


이 말을 들은 허경종은 처음에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 웃으며 대답했어요.  
"만약 정말 위대한 인물들이라면 
아무리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더라도 그들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오."  


이 이야기가 바로 암중모색(暗中摸索)의 유래랍니다.  
暗(암)은 어두움, 中(중)은 가운데, 摸(모)는 더듬다, 索(색)은 찾다를 의미해요.


이 말을 풀이하면 "어둠 속에서 손으로 더듬어 찾는다"는 뜻이에요. 
즉, 뚜렷한 해결책이나 방향이 없을 때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하지요.  


여러분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포기하지 않고 "암중모색"의 정신으로 해결책을 찾아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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