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한나라 (기원전 202년-서기 220년)

권토중래(捲土重來) -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쌓아 다시 그 일에 착수함

사성지기 2025. 1.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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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중래'는 당나라 시인 두목의 시에서 유래된 말이나,

항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한나라로 분류함.

(통상적으로 X / 개인적으로 O)

거둘 권 흙 토 무거울 중 올 래

 

 

1. 뜻

捲 (거둘 권, 11획)

 

여기서는 '휘말다'의 의미

('거두다' 외에 '말다', '휘말다', '힘쓰다', '분발하다' 등의 의미도 있음)

 

扌 (재방변 수, 3획)

卷 (책 권, 8획)

土 (흙 토, 3획)

重 (무거울 중, 9획)

 

여기서는 '다시'의 의미

('무겁다' 외에 '소중하다', '거듭하다', '삼가다' 등의 의미도 있음)

 

𢆍 (가래 삽, 7획)

二 (두 이, 2획)

來 (올 래, 8획)

从 (좇을 종, 4획)

木 (나무 목, 4획)

 

2. 유래

 

 

당나라의 시인 두목이 어느 날 전설적인 장수 항우가 마지막을 맞이했던 오강의 작은 여관에 머물게 되었어요.
항우는 한때 천하를 호령했지만, 결국 패배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두목은 그를 떠올리며 붓을 들어 시 한 편을 썼어요.
"전쟁의 승패는 누구도 미리 알 수 없는 일이니, 때로는 부끄러움을 참고 묵묵히 견디는 것이야말로 진짜 강한 마음일 것이다.
강동에는 재능 있는 인재들이 많은데, 그들 중에도 흙먼지를 날리며 다시 달리는 법을 아는 자는 많지 않구나."

‘권토중래(捲土重來)’는 이 시에서 탄생한 말로, 흙을 말아 일으킬 것 같은 기세로 다시 온다는 말이에요.
권토(捲土)는 흙을 휘말다.
중래(重來)는 다시 오다를 뜻해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설 용기가 없으면 그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없음을 의미하죠.

병아리가 될 기회를 빼앗기고 알로 깨져 버릴 운명 속에서도 따뜻한 밥 위의 행복한 후라이를 꿈꾸는 계란처럼,
자신에게 주어지는 환경에 굴복하거나 역경에 쓰러지지 않고 다시 새로운 길을 찾는 용기와 결단력을 키운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성공으로 향하는 길을 달리게 될 것입니다.
지난 실패의 땅에 흙먼지를 일으키며 아주 거센 기세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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